- 평점
- 7.7 (2021.05.26 개봉)
- 감독
- 마크 웹
- 출연
- 조셉 고든 레빗, 조이 데샤넬, 패트리샤 벨처, 레이첼 보스톤, 이베트 니콜 브라운, 젠 고트존, 제프리 아렌드, 올리비아 하워드 백, 클로이 모레츠, 매튜 그레이 구블러, 클락 그레그, 민카 켈리, 이안 리드 케슬러, 대릴 알란 리드, 발렌트 로드리게즈, 니콜 비시어스, 나탈리 보렌, 마리 프레니건, 장 폴 비뇽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에 대한 줄거리와 제가 느낀 점을 나눠볼게요.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사랑과 인연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제시해 주는 작품이에요.
줄거리
주인공 톰(조셉 고든-레빗)은 카드 회사에서 일하며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중, 여직원 서머(주이 디샤넬)를 만나게 돼요. 서머는 사랑을 믿지 않는 현실주의자지만, 둘은 빠르게 가까워지고 연애 비슷한 관계를 시작하게 되죠. 하지만 서머는 끊임없이 “우리는 그냥 친구야”라고 선을 그어요.
500일간의 관계를 통해 톰은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사랑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돼요. 이 영화는 사건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톰이 서머를 만난 첫날부터 이별 후까지의 시간을 교차하며 보여줘요. 사랑의 행복했던 순간과 고통스러운 순간이 번갈아 나와 감정의 파도를 타는 느낌이랄까요.
결국 톰은 서머와의 이별을 통해 자신의 인생과 사랑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성장해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가을(Autumn)’이라는 인물을 만나며 끝나죠.



리뷰와 느낀 점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왜 썸머가 이렇게 이기적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다시 볼수록 서머의 입장이 조금씩 이해되더라고요. 서머는 톰에게 솔직했어요. 처음부터 연애나 헌신적인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요. 문제는 톰이 썸머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 데에 있었던 것 같아요.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영화가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는 거예요. 보통 이런 영화라면 톰과 썸머가 다시 재회하거나, 둘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해피엔딩으로 끝났겠죠. 하지만 현실에서의 사랑은 꼭 그렇게 흘러가지 않잖아요? 때로는 우리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우리 삶에 잠시 머물다가 떠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영화를 보고 나니 “사랑이란 서로를 완성시키는 게 아니라, 각자 자신의 인생을 더 나아가게 만드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썸머와의 관계를 통해 톰은 단순히 사랑에만 의존하던 자신을 돌아보고, 건축가로서 자신의 꿈을 다시 찾게 되니까요.



마무리하며
500일의 서머는 단순히 사랑 이야기로만 볼 수도 있지만, 더 깊게 들여다보면 인생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관계와 성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예요. 특히나 사랑의 시작과 끝을 경험한 분들이라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주말에 한 번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거예요.
여러분은 이 영화를 어떻게 보셨나요? 각자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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