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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writing(창작 이야기)/3. 시(Poetry) 5

씀:)라면의 시

물결치는 냄비 속,파도가 춤을 추면,은빛 면발은 바람을 타고끝없는 여행을 시작한다.스프의 붉은 별가루,그 작은 우주 속에서얼큰함과 짭조름함이서로를 끌어안는다.파 송송, 계란 톡,손끝에서 더해지는나만의 온기.그 한 숟가락엔위로와 허기가 녹아 있다.밤하늘 대신작은 식탁 위에서라면은 별빛이 되고,고단한 하루를뜨겁게 감싸준다.한 젓가락,그리고 또 한 젓가락.라면 속에 숨겨진삶의 맛을 음미하며오늘을 삼킨다.

오늘의 씀:) 국민청원

모니터 앞, 클릭 한 번,우리의 목소리는 빛이 되어 퍼진다.불공평한 어둠 속에서도작은 손짓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고,침묵했던 마음들이 하나로 뭉친다.서명을 넘어선 공감의 힘,나와 너, 우리가 엮는 희망의 끈.외면할 수 없는 부조리의 틈에서바뀌길 원하는 세상의 무게를 나눈다.작은 목소리들이 커져함성으로 울릴 때,그 순간을 기다리며 우리는 믿는다.모두의 바람이 모인 청원은,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이 작은 클릭이 역사가 되고,우리의 연대가 빛을 더할 날을 바라며.

씀:) 오늘도 씀

한 줄의 빛으로 시작된 아침,창가에 앉아 떠오른 생각들을천천히 적어 내려간다.어제의 후회와 오늘의 다짐,그리고 내일을 꿈꾸는 마음.나의 손끝에서 흘러나온 단어들은비록 서툴고 조각난 파편일지라도진심을 품은 온기를 가진다.무엇이든 쓰는 이 순간,나는 나를 마주하고,작은 나무가 자라듯내 안의 숲이 조금씩 깊어진다.오늘도 나는 쓴다.묵직한 삶의 무게 속에서내 이야기를 찾아가는 여정을.글이 되고, 숨이 되고,결국 나 자신이 되는 그 길 위를.

씀:)무기력

바람은 불지 않고,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시간은 걷는 듯 멈추고,내 발걸음은 제자리걸음.해는 떠오르는데 따스함은 멀고,별은 빛나는데 닿을 수 없다.소리 없는 소음 속에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마음속 불씨는 재로 덮여 있고,손끝의 힘마저 흩어진다.움켜쥐려던 희망도부서져 먼지가 된다.그러나,멀리서 들려오는 새의 울음처럼희미한 생명은 깃든다.언젠가,또다시 숨을 쉬듯작은 용기가 나를 일으키리라.

비틀즈

Let It Be (Remastered 2009)아티스트The Beatles앨범Let It Be (Remastered)발매일1970.05.07리버풀 골목에서 울리던 기타 소리,네 명의 청춘이 만든 세상의 선율.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던 노래,그 가사가 우리의 마음을 감쌌다.존의 날카로운 외침,폴의 부드러운 멜로디,조지의 깊은 울림,링고의 리듬이 하나가 되어세상을 춤추게 했다.그들의 음악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시대의 숨결이 되었고,그들이 부른 꿈은세대와 국경을 넘어 퍼졌다.헤어져도 사라지지 않는 선율,시간을 넘어 계속되는 울림.비틀즈는 음악이 가진 힘을우리 모두에게 증명했다.그들의 곡을 따라 부르면우리는 여전히사랑을 믿을 수 있게 된다.그리고 그 믿음 속에서내일도 다시 노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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