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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지 않고,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시간은 걷는 듯 멈추고,
내 발걸음은 제자리걸음.
해는 떠오르는데 따스함은 멀고,
별은 빛나는데 닿을 수 없다.
소리 없는 소음 속에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마음속 불씨는 재로 덮여 있고,
손끝의 힘마저 흩어진다.
움켜쥐려던 희망도
부서져 먼지가 된다.
그러나,
멀리서 들려오는 새의 울음처럼
희미한 생명은 깃든다.
언젠가,
또다시 숨을 쉬듯
작은 용기가 나를 일으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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