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영화 "뮬랑루즈' 리뷰

물랑 루즈

막이 오르는 순간, 위대한 사랑이 시작된다! 1899년 파리,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세계 ‘물랑 루즈’ 최고의 뮤지컬 가수 샤틴은 신분 상승과 성공을 위해 투자자를 구하다가 우연히 사랑을 찾아 몽마르트르로 흘러온 영국의 낭만파 시인 크리스티앙을 만나게 된다. 샤틴에게서 운명적 사랑을 느낀 크리스티앙은 그녀가 있는 ‘물랑 루즈’라는 신비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하지만 그 둘 사이에 거역할 수 없는 슬픈 운명이 서서히 다가오는데...

평점

9.0 (2014.04.17 개봉)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존 레귀자모, 짐 브로드벤트, 리차드 록스버그, 개리 맥도널드, 야첵 코먼, 매튜 휘텟, 케리 워커, 캐롤라인 오코너, 피터 휘트포드, 크리스틴 아누, 나탈리 멘도자, 라라 멀캐히, 데이비드 웬햄, 카일리 미노그, 리날 하프트, 오지 오스본, 케이스 로빈슨, 노먼 케이, 아더 디그냄, 캐롤 스키너, 조나단 하디

줄거리

영화 뮬랑 루주는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의 화려한 카바레, 뮬랑 루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로맨스 영화입니다. 주인공 크리스티안(이완 맥그리거)은 사랑과 예술을 믿는 가난한 작가로, 우연히 뮬랑 루주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는 그곳의 스타이자 아름다운 무용수 사틴(니콜 키드먼)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죠.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순탄치 않습니다. 사틴은 뮬랑 루주의 미래를 위해 그녀를 후원하는 공작과의 관계를 유지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화려한 음악과 춤, 그리고 사랑과 희생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크리스티안과 사틴의 순수한 사랑은 예술적 창조와 희생을 통해 점점 깊어지지만, 사틴의 치명적인 병과 공작의 집착적인 태도가 그들의 사랑을 위협합니다.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예술의 가치를 관객들에게 전달합니다.

---

개인적인 리뷰

뮬랑 루주는 한 편의 화려한 뮤지컬이자 감정의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사랑 이야기를 넘어, 꿈을 이루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열정과 희생을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화려한 의상과 무대 연출은 마치 관객이 실제 뮬랑 루주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며, 영화의 독창적인 음악은 현대적인 곡들을 재해석해 전혀 새로운 감각을 제공합니다.

특히 사틴과 크리스티안의 관계는 마음을 울리는 동시에 삶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했습니다. 사틴은 사랑을 원하면서도 현실에 발목 잡힌 인물이었고, 크리스티안은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지만 어쩔 수 없는 비극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점은 너무나 안타까웠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본질이 꼭 함께 하는 것만이 아니란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또한 사틴이 보

여준 희생은 저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사랑과 꿈을 위해 스스로를 내던질 수 있는 용기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죠. 하지만 동시에 그녀가 스스로를 돌보지 못한 점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영화를 보며, "예술과 사랑을 위해 얼마나 희생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무엇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그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뮬랑 루주는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을 넘어서 삶과 사랑의 의미를 묻는 작품으로, 감정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풍부한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추천할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