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무비 '청설' 리뷰

청설

한국판 영화 청설은 대만 영화
*청설 (2009)*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로맨틱 드라마입니다.
원작은 대만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 독특한 분위기와 감성적인
스토리가 인상 깊었던 작품입니다.
한국판 청설 역시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맞춘 변화를
주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한 청각
장애인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우연히 한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들을 수 없는 것을 숨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그는 자신도 청각 장애가 있는
척하며 그녀와의
관계를 쌓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거짓된 관계 위에서 이루어진
사랑은 언제나 그리 오래갈 수 없는 법이죠. 결국, 그의 거짓말이 들통나고
그녀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스토리는 절정을 맞이합니다.
영화는 이러한 사건을 통해 사랑의
진정성과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한국판 청설은 원작의 따뜻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사회적 배경을 고려한 리메이크로,
청각 장애를 소재로 다루며 소외된
이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
소통의 어려움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적 충돌을
섬세하게 묘사해 줍니다.
특히, 두 주인공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점점 더 깊어지는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감을 높여 줍니다.

3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점은
'소통'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흔히 소통이라고 하면
말을 통한 대화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 영화는 말이 없어도
느낄 수 있는 소통이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은 청각 장애라는 벽 앞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 애쓰며,
이를 통해 언어 이상의 감정이
오갈 수 있음을 알려 줍니다.
또,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예민한 것인지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단순한 로맨스와 달리
이 영화는
마음의 진실성과 함께
상처받기
쉬운 사랑의 단면을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청설은 삶의 작은 기쁨,
따뜻한 관계,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를
고찰하게 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