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한국

후기:)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 리뷰

Aurora ray 2025. 1. 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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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벨이 울리면
욕망과 현실이 뒤엉킨 삶에서 피어난 새로운 사랑을 깨닫는 황혼 청춘 로맨스
시간
수 00:00 (2024-12-18~)
출연
송옥숙, 박상원, 예수정, 안석환, 오유진, 정나온, 박해린
채널
U+모바일tv



최근 공개된 STUDIO X+U의 휴먼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은 인생의 황혼기에 찾아온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요약

한복 명장인 **박금연(송옥숙 분)**은 홀로 떠난 속초 여행 중 시니어들을 위한 데이팅 앱 '실버벨'을 통해 **성낙원(박상원 분)**을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나이나 사회적 체면을 벗어던지고 젊은이들처럼 자유로운 만남을 즐기기로 결심하며, 함께 하룻밤을 보냅니다.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금연은 낙원을 잊으려 하지만, 우연히 모임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한편, 금연의 언니 **박수향(예수정 분)**은 초기 중증 인지장애로 자신을 20대 청년이라 착각하는 남편 **오석조(안석환 분)**를 돌보며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합니다. 수향은 남편의 변화된 모습에 당황하지만, 그와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오래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개인적인 감상
누군가의 엄마이면서 할머니라는 이유로 더이상 여자가 아닌 게 아니다. 오히려 황혼기에 접어든 노년의 여성도 사랑을 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여자일 뿐이다. 그런데 왜 우린 그들의 사랑을 주책없는 것이라 여기며 불편한 시선으로 보는 것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애잔함과 깊은 여운을 느꼈달까
그들도 우리처럼 젊었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그들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아직 한참 젊디 젊다.
하지만 그러면 무엇하노
껍데기만 젊을 뿐이지, 세상을 보는 시선이나 생각하는 마인드는 어쩌면 나이 드신 분들보다 더 꼰대스럽다.
'실버벨이 울리면'은 중장년층의 사랑과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사회적 편견에 도전하는 작품입니다. 특히, 데이팅 앱과 원나잇 스탠드라는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소재를 시니어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송옥숙과 박상원, 예수정과 안석환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송옥숙과 박상원의 로맨스는 나이를 초월한 사랑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예수정과 안석환의 이야기는 오랜 시간 함께한 부부의 깊은 애정을 느끼게 합니다.

이 드라마는 사랑에 나이 제한이 없음을, 그리고 인생의 어느 시기에도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니어들의 사랑과 삶을 솔직하게 그려내며, 그들의 감정과 욕망을 존중하는 시각을 보여줍니다.

결론

'실버벨이 울리면'은 황혼기에 찾아온 사랑을 따뜻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모든 세대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사랑과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시니어들의 감정과 욕망을 존중하는 이 드라마는 연말에 가족과 함께 시청하기에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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