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
- 출판
- 열린책들
- 출판일
- 2015.10.20
p.28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해. 새로 사귄 친구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중요한 건 숫자들이야. 그들은 이렇게 묻지. ‘그 애 목소리는 어때? 어떤 놀이를 좋아해? 나비를 모으니?’ 대신 이렇게 묻지. ‘그 애 나이는 몇이지? 형제는 몇 명이지? 몸무게는 얼마지? 아버지의 수입은 얼마지?’ 그런 숫자를 안다면 그 친구를 알았다고 생각하지."
--> 어른들이 숫자와 겉모습에 치우쳐 사람을 판단하려는 경향을 꼬집는 부분이 인상 깊습니다. 사람을 진정으로 아는 것은 숫자가 아닌 마음과 본질을 이해하는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감정이 아닌 데이터로만 평가하는 현대 사회에도 잘 맞는 메시지입니다.
p.92
>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야."
--> 겉으로는 척박해 보이는 것도 그 안에 숨겨진 소중한 가치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외형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 내면의 깊이를 들여다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p.69
"별들이 왜 그렇게 아름다운지 아니? 별들 어딘가에 보이지 않는 꽃이 있기 때문이야."
--> 가치 있는 것이 반드시 눈에 보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사랑하는 존재나 소중한 것이 별처럼 마음속에 자리하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가 된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p.79
"길들여진다는 건 관계를 맺는다는 거야."
-->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관계와 책임에 대해 알려주는 대목으로, 사랑과 신뢰가 생기는 과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와 진정으로 관계를 맺으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p.81
"너는 네 장미를 위해 시간을 썼기 때문에
네 장미가 소중한 거야."
-->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은 결과라는 메시지가 가슴에 남았습니다. 단순한 물질적 가치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투영된 것들이 진정으로 귀중하다는 점에서, 나의 시간과 노력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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