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영화 ' 아델라인:멈춰진 시간' 리뷰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100년째 29살, 아델라인의 시간이 멈췄다. 우연한 사고 이후 영원히 늙지 않게 된 아델라인은 올해로 107세가 됐지만, 여전히 29세의 미모를 간직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를 수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피해 10년마다 신분과 거주지를 바꾸며 외롭게 살아가던 아델라인은 새해 전야 파티에서 만난 엘리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삶을 저주라고 생각하는 아델라인은 그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려 하는데… 시간이 멈춘 아델라인의 사랑은 다시 시작 될 수 있을까?

평점

7.8 (2015.10.15 개봉)

감독

리 톨랜드 크리거

출연

블레이크 라이블리, 미힐 하위스만, 해리슨 포드, 엘렌 버스틴, 케시 베이커, 아만다 크류, 린다 보이드, 휴 로스, 리차드 하몬, 풀비오 케세르, 안잘리 자이, 가나가와 히로, 피터 J. 그레이, 제인 크레이븐, 크리스 윌리엄 마틴, 마크 가니메

줄거리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은 사고로 인해 나이를 먹지 않는 능력을 갖게 된 아델라인 보우먼의 이야기를 다뤄요. 1908년에 태어난 그녀는 29세의 젊음을 유지한 채 80여 년을 살아가요. 자신의 비밀이 드러날까 두려워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던 아델라인은 매력적이고 따뜻한 남자 엘리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돼요. 하지만 엘리스와의 관계는 그녀가 감춰왔던 비밀과 과거의 상처를 다시 마주하게 만들어요. 영화는 멈춰진 시간 속에서 그녀가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요.

리뷰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은 시간이 멈춘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인간다움과 시간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이에요. 아델라인의 고독과 슬픔이 영화 전반에 걸쳐 묵직하게 전해져요.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것은 축복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고립과 외로움을 동반한다는 점을 잘 보여줘요.

영화 속 시대적 디테일과 아름다운 장면들은 아델라인의 긴 세월을 생생히 느낄 수 있게 해 줘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그녀의 삶은 감각적으로도 매우 인상적이에요. 특히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섬세한 연기는 아델라인의 고뇌와 우아함을 완벽히 표현하며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어요.

이 영화를 보면서 시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됐어요.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지만, 그것이야말로 우리 삶을 살아있게 만드는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싶었어요.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외모의 변화만이 아니라 경험과 기억을 쌓아가는 여정이며,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게 해 줘요. 만약 아델라인처럼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오히려 지금의 평범한 하루하루를 더 그리워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추천 이유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은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에요. 삶의 의미와 시간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철학적 메시지를 감성적인 이야기로 풀어내 감동적이고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에요. 시간을 초월한 삶에 대해 궁금하거나, 인간관계와 사랑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꼭 보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