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영화 '오만과 편견' 리뷰
- 평점
- 8.7 (2006.03.24 개봉)
- 감독
- 조 라이트
-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퍼딘, 브렌다 블레신, 도널드 서덜랜드, 로자먼드 파이크, 사이몬 우즈, 루퍼트 프렌드, 톰 홀랜더, 주디 덴치, 탈룰라 라일리, 지나 말론, 캐리 멀리건, 클라우디 블라클리, 켈리 라일리, 탬진 머천트, 실베스터 모랜드, 핍 토렌스, 자넷 화이트사이드, 시네이드 매튜스, 로이 홀더, 제이 심슨, 로사문드 스테판, 사만다 블룸, 코넬리우스 부스, 페넬로페 윌턴, 피터 와이트, 멕 윈 오웬, 모야 브래디, 스티븐 험비

영화 ‘오만과 편견’ 줄거리
조 라이트 감독의 영화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2005년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18세기 말 영국의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벤넷 가의 다섯 자매와 그들의 결혼 문제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특히, 둘째 딸 엘리자베스 벤넷(키이라 나이틀리)과 귀족 출신의 오만한 남자, 미스터 다아시(매튜 맥페이든)의 관계가 주요 플롯을 이룹니다.

처음 만났을 때 서로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진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여러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며 점차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게 됩니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오만함에 반감을 느끼고,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의 당당함과 독립적인 태도에 매료되며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됩니다. 영화는 이들이 오해를 풀고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우아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개인적인 리뷰
영화 *‘오만과 편견’*은 시대극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감성과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무엇보다도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복잡 미묘한 관계가 매우 설득력 있게 그려졌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독립적인 여성으로, 그 당당함이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다아시 역시 처음에는 차갑고 무뚝뚝한 모습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면의 따뜻함과 진솔함이 드러나며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시각적 요소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국 시골의 풍경을 담아낸 섬세한 촬영과 음악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감동을 줍니다. 특히, 비 내리는 날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고백하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감정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오만과 편견이라는 인간의 본성을 다루며, 각 캐릭터가 어떻게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장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저는 엘리자베스의 용기와 자존감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녀처럼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타인에게 쉽게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만과 편견’*은 사랑, 자아 성장, 그리고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탐구하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우아하고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 영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